작성일 : 03-07-29 09:14
할머니의 대화
 글쓴이 : 윤한승
조회 : 3,847  
두 할머니의 대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 어른은 잘 계쇼?"

"지난 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캐러 나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쯧쯧…. 정말 안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 수 있나. 그냥 깻잎 사다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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