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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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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대성
 조회 :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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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그림자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있듯이 빛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내가 빛으로 살기 원하는 것만큼 그림자는 더 뚜렷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빛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뚜렷한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두 그림자가 있습니다.
밝게 살려고 하기 때문에 그만큼 선명한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그림자는 우리의 어릴 적 지난날입니다.
남모르는 아픔이요 추억입니다.
어떤 외로움이요 부끄러움입니다.
서러움이었고 한숨이었습니다.
그것들이 그림자로 남아 아직도 우리의 감성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감정을 일깨우고 동심을 찾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림자를 걷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림자는 아무리 강한 빛으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릴 적 그림자가 있게 해 준 마음의 고향, 정들었던 고향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구름으로 덮고, 사랑으로 덮고, 포근히 감싸안아야 합니다.
포근히 감싸안은 우리들의 가슴속에는 기쁨의 꽃이 피고 평안의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여러분!! 고향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재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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